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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충격' 레알 마드리드, 발롱도르 2위 방출!…음바페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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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아들을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구단 내부 인사들이 비니시우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를 매각하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레알 마드리드의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입단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인 킬리안 음바페를 왼쪽 측면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캠프와 그의 아들은 레알 마드리드에 비니시우스를 매각하라는 조언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며 "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하나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인 '텔레그래피'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현재 마드리드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이후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장기적으로 머물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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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를 매각해 나타날 기대 효과가 두 가지라고 했다.

첫 번째는 막대한 이적료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 비니시우스를 매각할 경우 4억 유로(약 5923억원)에서 5억 유로(약 7404억원)의 이적료를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했다. 페레즈 회장은 비니시우스를 팔아 벌어들이는 이적료로 구단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구단이자 수많은 팬을 보유한 글로벌 클럽이지만, 그런 레알 마드리드도 재정 고민을 안고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영입한 음바페는 물론 주요 영입 대상으로 삼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려고 하는 등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트리뷰나'는 이적료가 레알 마드리드의 재정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는 것 외에도 "킬리안 음바페가 왼쪽 윙에서 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비니시우스가 나가면 음바페의 포지셔닝 문제도 해결될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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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기의 이적'으로 평가받았으나, 개막 후 세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음바페가 부진을 겪고 있는 이유는 포지션과 동선 문제로 분석된다. 음바페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위치는 왼쪽 측면이지만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을 담당하고 있는 비니시우스 때문에 주 포지션에서 뛰지 못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비니시우스가 떠난다면 이 문제도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구단 내부의 의견과는 별개로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앞으로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하고 있다. 비니시우스가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데다, 비니시우스의 계약이 2027년에 끝나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를 내보낼 만한 구실을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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