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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상순이 라디오의 선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방송을 들으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이 감미로운 선곡과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이상순은 소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섬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우음도'를 소개했다.
이상순은 "작은 동산 같은 곳이다. 요즘 표현대로 하자면 '뷰 맛집'이자 '노을 맛집'이다"며 "넓은 평야와 평화로운 풍경 덕분에 한국의 세렝게티라고 불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순은 "우음도는 가을이 되면 마른 갈대밭으로 변해 장관인 곳이다. 하지만 어느 계절에 가도 만나게 되는 버드나무가 한 그루 있다"며 "넓은 들판 한 가운데에 외롭게 서있는 나무는 '왕따나무'라고 부른다. 우음도가 육지화 되면서 갈대밭 속에서 자연스럽게 홀로 자라나는 나무라고 해서 이런 별명이 붙여졌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름은 쓸쓸하지만 혼자서도 씩씩하게 자란 덕분에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게 해줬다며 이 버드나무의 별명을 바꿔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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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취자가 "라디오 DJ하신다는 소문 듣고 왔다. 오늘 선곡 들어보고 즐겨듣기 꾹 하겠다"고 말하자 이상순은 "들어보고 괜찮으면 그 다음부터 계속 듣겠다는 말씀인 것 같다. 저희는 걱정하지 않는다. 선곡 자체는 굉장히 좋다. 만약에 별로면 저희랑 안 맞는 것이니 다른 방송 들으셔도 잡지 않겠다"고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이어 이상순은 "저는 취향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저도 싫은 거 안 듣고 좋은 음악만 들으려고 노력한다. 다른 방송을 듣는다고해서 붙잡지 않는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재밌나보네요. 목소리에서 재미가 느껴진다"고 후기를 남기자 이상순은 "재밌다. 그럼 재밌어야지 어떻게 하겠냐. 난 즐겁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이상순,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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