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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故 송재림, 비공개 발인식…안타까운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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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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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송재림이 영면에 들었다.

故 송재림의 발인이 14일 낮 12시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가족들과 연예계 동료들이 함께 했다. 다만 발인식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인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송재림과 점심 약속이 있던 친구가 그의 집에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많은 스타들이 추모의 글을 올리며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송재림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됐다. 2022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관해 "내 장례식장에서는 (사람들에게) 샴페인을 먹게 하고 싶다. 축제 같은 장례식을 하는 게 버킷리스트"라며 죽음을 앞두고 가장 생각날 것 같은 사람으로 "역시 부모님일 거다. 하지만 내가 먼저 갈 수는 없으니"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인 사생팬 A씨가 생전 고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A씨는 문제의 계정을 돌연 삭제한 뒤 현재 자취를 감춘 상태다.

1985년생인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얼굴을 알린 뒤 여러 작품에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 10월까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유작은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로 2025년 1월 중순 개봉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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