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 예선 맞대결
"중동 2연전의 첫 경기, 승리할 것"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패스게임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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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격을 예고했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립 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에 대해 “중동 2연전의 첫 경기인 만큼 중요하다”라며 “승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쿠웨이트전 승리 후) 다음 경기까지 이겨서 11월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치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관심사는 손흥민의 몸 상태와 출전 여부였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A매치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다. 회복 후 한 차례 소속팀 경기에 나섰으나 다시 결장했다. 최근 복귀한 뒤엔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 지난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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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손흥민이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합류했다며 “공식 훈련을 치른 뒤 쿠웨이트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출전 여부에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며 “오늘 훈련을 마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풀타임을 뛰고 대표팀에 합류했다”라며 “부상 상황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고 온 만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선수 입장에서 팀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팀에서 뛰는 손흥민의 합류는 든든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역할은 어떤 선수가 빠지든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팀으로 잘 준비하는 것”이라며 “10월에도 잘 해냈고 누가 출전하든 팀으로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이날 팀에 합류한 손흥민의 몸놀림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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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승점 10)은 B조에서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뒤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모두 꺾었다. 쿠웨이트는 3무 1패로 6개 팀 중 5위에 머물러 있다. 다만 패배는 한 번뿐이고 강팀으로 꼽히는 요르단, 이라크와는 모두 비겼다.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2승 4무 8패로 앞선다. 2000년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레바논 아시안컵에서 0-1로 패배한 뒤엔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 중이다. 2016년 3월로 예정됐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는 쿠웨이트의 징계로 3-0 몰수 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직접 맞대결을 펼친 건 2015년 10월로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의 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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