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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손범수 "내 후계자는 아이유" 깜짝 고백…이유는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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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13일 방송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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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손범수가 자신의 후계자로 가수 아이유를 꼽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우리말 지킴이'로 유명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가 출연했다.

손범수는 평소 그 누구보다 올바른 발음과 우리말을 쓴다고 밝혔다. 후배 아나운서의 라디오 뉴스를 듣고 나서 직접 연락해 실수를 고치기도 한다고. 손범수가 "뉴스가 끝나면 제가 후배한테 전화한다. '뉴스 잘 들었어' 하고, 잘못한 발음을 고쳐준다. 앞으로 조심하라고 한다. 그런 지적을 해준다"라는 말에 MC 및 출연진이 경악했다. MC 김구라가 "그러면 프리랜서 선언하지 않고, 계속 남아서 끝까지 후배들을 교정해 주지 그랬나?"라며 놀라워해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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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또 아나운서 출신이자 베테랑 방송인 김성주에게도 직접 연락해 지적한 적이 있다고 전해졌다. 손범수는 "성주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계속 '승리하길 바라겠습니다' 하는 거다. 그런 말이 우리말에 없다. '바랍니다' 이게 맞다. 중계를 보면서 성주한테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에서 러시아까지. 먼저 '고생이 많다' 하고 '그런데 바라겠습니다는 잘못된 표현 아니겠니?'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주가 '시정하겠습니다' 하고, 그다음부터 제대로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들이 "손범수가 생각하는 후계자는 누구냐?"라며 눈여겨보는 후배 아나운서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러자 손범수가 "말을 예쁘게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젊은 친구, 지은이를 꼽는다. 아이유"라는 뜻밖의 고백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MC들이 "그냥 인기 있는 사람 말한 거 아니냐? 후배 아나운서라고 질문하지 않았나?"라는 등 불만이 폭주해 웃음을 안겼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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