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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유퀴즈' 이문세, 임영웅 거론했다 "가창자로서 뿌듯해"[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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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이문세가 40여 년의 가수 인생에 대해 솔직함을 전했다.

13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이문세, 마음 건강의 권위자 김주환 교수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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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강의 권위자 김주환 교수가 등장했다. 김주환 교수는 “내면 소통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마음 근육을 기르는 것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마음 건강은 어디에 적용되는 것일까? 바로 양궁 국가대표에게도 적용되는 훈련이었다. 김우진 선수는 “김주환 교수님의 뇌과학 훈련을 듣고 있다.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이겨낼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주환 교수는 “4월부터 3개월간 선수촌에 가서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켜드렸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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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주환 교수는 인정 욕구에 대해 설명했다. 김주환 교수는 “연예인은 대중의 인정을 받아야 하니까 인정 중독에 취약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저는 위험군이다”라면서 “저는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심이 정말 많다. 이 일을 오래 했어도 늦게 떠서 자격지심도 있다. 일이 없어도 잘 나가는 걸로 보이고 싶어서 옷을 비싼 걸 산다. 그래서 나는 잘 나가는 사람이야, 이래서 입지도 않는 옷을 비싼 걸로 사 입곤 한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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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가 등장하자 조세호와 유재석은 환호했다. 유재석은 “이번 가을에 신곡이 나온다고 한다. 17집이라고 한다. 왕성하게 활동을 하시는 게 대단하다”라고 격찬했다. 이문세는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서 내는 건 아니다. 음악의 흐름을 갖고 가는 게 음악하는 사람의 의무이자 본능”이라면서 “부단히 꾸준하게 창작에 욕심을 내는 것이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이영훈이라는 파트너가 있었다. 세상 떠난 지 16년이 됐다. 유명한 명곡을 만들어 주고 세상을 떠났다. 저 혼자 제 곡을 써야 하는데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그런 면에서 저는 행운아였다”라면서 음악인으로서의 숙명을 전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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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문세는 임영웅이 리메이크를 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수많은 후배들이 이문세의 곡을 리메이크했던 중 임영웅의 '사랑아 늘 도망가'는 여전히 차트권에 있었다.

조세호는 “임영웅도 부르지 않았냐. ‘사랑아 늘 도망가’ 이 곡이 있지 않냐”라며 말했다. 이문세는 “콘서트에서 그 곡을 부르면 임영웅의 곡을 리메이크해서 부르는 줄 안다”라면서 “오히려 임영웅 덕분에 음원 역주행도 하고, 메가 히트가 돼서 가창자로서 좋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문세는 “음악도 시대에 따르면 변화하기 마련이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를 라디오 DJ를 하면서 발매 첫날 들었다. 그걸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라며 가요계 대가다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경탄을 불러 일으켰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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