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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돈을 원했다면 진작 토트넘 떠났다" 사우디 지속적 관심→팬들 재계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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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 때문에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가능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주로 돈에 의해 동기부여 받는 선수가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그는 오래 전에 토트넘을 떠나 급여를 두 배로 올렸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다. 토트넘이 시즌이 끝나기 전에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놓고 논의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매우 놀라운 일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TBR 풋볼'에서 활동하는 그레이넘 베일리 기자는 5일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측에 재계약 계획이 없음 밝혔다. 토트넘의 통보에 손흥민 측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6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 캠프도 토트넘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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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7일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그것은 매우 큰 실수다. 재계약이 불확실한 가운데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떠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은 이적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좋은 평가보다 비판적인 시선을 받았다. 볼터치가 부정확했고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좋지 않았다.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토트넘의 주 득점원으로 자리 잡았다.

최고의 활약은 2021-22시즌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23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를 차지한 것이다. 당시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었다. 2022-23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했고 안와골절까지 겹쳤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다시 날아올랐다. 시즌 초반에는 도우미에 가까웠지만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원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 최전방 어느 위치에 나와도 득점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 상대 수비에 고전했지만 끝내 리그 17골 10도움을 만들어내며 10-10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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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부정할 수 없는 토트넘 레전드다. 또한 토트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토트넘에서만 400경기 이상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는 주장으로 임명됐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찼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대해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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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도미닉 솔란케가 이번 여름 합류하면서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활약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복귀 후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지속적으로 손흥민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쓸어 모았고 손흥민에게도 관심은 이어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절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절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생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PL에서 할 일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 중요한 건 돈이 아니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게 내 자부심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알 이티하드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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