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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아나운서 김나정 "필리핀서 마약 투약" 자진 신고→경찰 고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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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필리핀에서 도움을 요청하며 '마약 투약'을 언급해 화제가 된 가운데 경찰에 고발 당했다.

12일 아나운서 김나정은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 호텔에 있다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가고 택시도 못타고 있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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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은 "대사관 전화 좀 부탁드립니다"라며 소통이 어려운 상황임을 밝혀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기도.

그는 이후에도 "한국 가고 싶다", "비행기 타면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도 나가면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으나 이내 "비행기 타요"라며 공항에 있는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별다른 상황 설명은 없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가 마약 투약을 자수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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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은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한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습니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나열했다.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합니다"라고 덧붙인 김나정은 해당 글을 삭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후 13일, 한 시민은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김나정의 마약 투약 사건을 서울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민은 "사회적으로 유명인들의 마약 투약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모방한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마약을 투약한 유명인들을 모방할 여지가 큰 만큼, 수사 기관에서 유명인들의 마약범죄를 더욱 엄단하여 반면교사로 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짚으며 김나정에 대해 마약류관리법에 따른 마약 투약 및 운반 혐의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 커뮤니티 등은 "필리핀은 마약범죄의 경우 최대 무기징역으로 처벌할 정도로 엄히 다스리는 만큼, 김나정이 대사관을 통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데일리는 김나정이 지난 12일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해 “내가 약을 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은 김나정의 요청에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과정을 도왔으며 현지 숙소에서 공항까지 인도하고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하는 모습까지 직원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실제 상황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도왔다고 밝혔다.

김나정은 이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자신의 마약 투약사실을 자진 신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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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인이자 기상캐스터,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김나정은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 우승자로 예능 '검은 양 게임',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에 출연다.

이어 김나정은 지난해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했고, 관련해 조작 방송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내 화제된 바 있다.

사진 = 김나정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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