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심우준 보상선수로 지명한 한승주. 사진 |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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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T가 한화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심우준의 보상선수로 오른손 투수 한승주(23)를 지명했다.
부산고 출신 한승주는 2020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됐다. 한화가 애지중지한 유망주다. 통산 73경기 110이닝, 1승 6패 2홀드 83삼진,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 중이다.
2023시즌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47경기 70.2이닝, 1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올렸다. 선발로도 여섯 경기 나섰다.
올시즌에는 주춤했다. 18경기 22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45에 머물렀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39.1이닝, 4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7을 찍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만든 기록이다. 1군에서도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다.
KT 나도현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최고 시속 148㎞대의 구위 좋은 속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들을 존 안에 투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유망주”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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