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호산과 정은표, 홍석천, 유선, 이윤지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 SNS를 통해 비통함을 전했다.
박호산이 故 송재림을 추모했다 [사진=박호산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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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은 자신의 SNS에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며 애도했다.
'해를 품은 달'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정은표는 "잘 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는 글을 통해 추모했다. 송재림은 SNS에 '긴 여행 시작'이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은표가 故 송재림을 애도했다 [사진=정은표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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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은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사진을 게재하고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고 슬퍼했다. 이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 했네. 편히 쉬거라"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유선은 "재림아, 너무 아쉽고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며 비통한 마음을 표현했다.
유선이 고 송재림을 애도했다. [사진=유선 인스타그램] |
배우 김민교는 "재림아, 한 달 전에도 공연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던 네가 왜"라며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묻는구나.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추모했다. 영화 '안녕하세요'에 함께 출연한 이윤지는 "그러지 말지.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배우 송재림이 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안녕하세요'(감독 차봉주)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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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약속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족의 입장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 장례식장에 마련돼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발인은 14일 정오 엄수된다.
1985년생 송재림은 지난 2012년 '해를 품은 달'로 얼굴을 알린 후 드라마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영화 '야차' '미끼' 등에 출연했다. 또한 '우리 결혼했어요' '집밥 백선생' '식스센스'를 비롯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지난 달 13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했으며, 라디오 등에 출연해 작품을 홍보하는 열의를 보였다. 9월 공개된 티빙 '우씨왕후'에서는 태자 패의 역으로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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