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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김지연 대표 "시즌2 성적 걱정돼…코로나 때와 상황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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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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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작한 김지연 대표가 새 시즌 흥행에 대한 걱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제작자 김지연 대표가 작품 공개를 앞두고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변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약 3개월 만에 해당 내용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김지연 대표는 이번 시즌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전 세계적으로 연말 휴가로 들어가는 타이밍이다 보니까, 되도록 많은 분들이 집에서 '오징어 게임'과 함께 연말 연초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는 그런 단순한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 역시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극장도 좀 가시고, 성탄절 거룩한 날 그 다음 날부터 집에서 ('오징어 게임2')보셔도 좋지 않을까"라고 웃음 지었다.

이와 함께 시즌1이 넷플릭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만큼, 신기록에 대한 부담감과 새 시즌 성적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이에 김지연 대표는 "너무 걱정이 된다. 다들 크리스마스에 여행을 떠나고 아무도 넷플릭스를 안 보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재밌다고 소문나면 좀 보지 않을까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2가 일단은 시즌 1보다 에피소드 숫자가 좀 적기 때문에, 러닝타임과 viewing 수로 그걸 이길 수 있다면 정말 큰일이 될 것 같다. 물론 시즌 2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고 싶지만, 그걸 이긴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저희가 노력해서 열심히 만든 만큼 좋은 메시지를 받으셨으면 좋겠고, 저희의 의도를 잘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그런 심정이다. 사실 코로나 때 다들 집에 있을 때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는 거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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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은 "지금 경쟁자가 더 많아진 것 같다. 또 숏폼의 시대고. 아이들은 계속 핸드폰으로 숏폼만 보고 있고, 사실 그래서 3년 전보다 경쟁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숫자를 깨는 것에 너무 집착을 하다 보면 저도 매일, 매주 발표되는 그것만 쳐다보고 있을 테니까 그러진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작품이 시즌 1보다 시즌 2와 3가 더 진일보했다. 제가 의도했던, 더 깊어지고 더 짙어진 그런 완성도에서 더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가장 듣고 싶다. 그렇다면 뭐 숫자가 좀 부족하면 아쉽긴 하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만족하고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전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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