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막심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를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6∼8주 결장이 예상돼 막심과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인 막심(키 203㎝·몸무게 92㎏)은 러시아 국적으로 이번 시즌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뛰었다.
막심은 지난 10일 입국해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낯설지 않다.
대한항공은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무라드 칸을 방출하고 막심을 영입했다.
막심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52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4연패 달성을 도왔다.
대한항공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막심은 교체 외국인 선수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활약하며 대한항공의 4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기여했다"며 "지난 시즌 대한항공 선수단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요스바니는 지난 달 23일 한국전력과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았다.
막심은 요스바니가 재활을 마칠 때까지, 대한항공의 측면 공격을 책임질 전망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를 빠르게 영입한 구단에 감사하다"며 "부상 선수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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