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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시원·통쾌"…'이한신', 고수·권유리와 신선한 소재의 만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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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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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왼쪽)와 권유리가 주연을 맡은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진행됐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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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고수와 권유리가 나쁜 놈들을 잡고 막으며 안방극장에 시원하고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함께 두 사람의 짜릿한 공조가 담긴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다.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극본 박치형 연출 윤상호, 이하 '이한신')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진행됐다. 윤상호 감독과 배우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는 온라인을 통해 취재진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작품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린다. 윤상호 감독은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했다. 그는 "양치기 소년 다윗이 돌멩이 하나로 갑옷을 입은 거인 장군 골리앗을 쓰러트린 이야기와 비슷하다. 작은 돌멩이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거대한 바위도 부실 수 있는 통쾌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드라마의 제목만 듣고 호기심이 생겼다는 윤 감독은 "그동안 잘 몰랐던 직군에 흥미가 느껴졌고, 작가님이 주인공의 이름을 이한신으로 지었는데 현대판 이순신 같은 느낌도 있었다"며 "신인 작가가 쓴 대본이었는데 캐릭터의 힘이 충분히 담겨 있었다"고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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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학주 권유리 고수 백지원(왼쪽부터)이 출연하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한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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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돈과 인맥을 써서 출소하려는 나쁜 놈들을 막는 철벽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그는 가석방 제도를 악용하려는 자들과 맞서 싸우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할 계획이다.

가석방은 재소자들이 형기 만료 전에 유일하게 교도소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방법으로, 이를 심사하는 사람이 바로 가석방 심사관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생소한 직업에 도전하게 된 고수는 "직업에 관한 설명은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다"며 "저희 작품은 가석방으로 나오고 싶어 하는 재소자들의 사연에 집중돼 있다. 또 이한신은 히어로가 아니고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목을 보고 많이 끌렸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새로웠다. 접근하는 방법이 기존에 나왔던 드라마와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부담도 많았지만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말했다.

권유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범죄자들을 잡는 광수대 에이스 형사 안서윤으로 분한다. 극 중 안서윤은 뛰어난 눈썰미와 강한 책임감으로 범인을 잡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그야말로 타고난 광수대 형사다.

안서윤을 만난 권유리는 가장 먼저 외형적으로 접근했다고. 그는 "액션을 배우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껴서 체중을 증량해야겠다고 느꼈다. 겨울에 촬영하기 때문에 적당한 지방과 근육을 같이 늘리려고 했다"며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유연한 사고와 함께 탄탄한 체력과 체격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트레이닝했다"고 말했다.

특히 권유리는 다이내믹하고 카리스마 있는 형사로 분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낸다. 그는 "안서윤에게는 뭘 하나 잡으면 끝까지 책임지고 물고 늘어지는 투철한 정신이 있다. 이걸 닮고 싶다"며 "FM 형사인데 제가 흥이 많다. 촬영하는 동안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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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왼쪽)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역을, 권유리는 광수대 에이스 형사 안서윤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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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상호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도 전했다. 그는 "다윗이 다비드고 고수의 별명이 다비드다. 그래서 고수의 매력에 푹 빠지고 싶었다. 편집실에서 방언 터지듯 '잘생겼다'고 말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를 들은 고수는 "아침에 거울을 보면 '잘 붙어있구나'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윤 감독은 "권유리는 소녀시대 중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친다. 이번 형사 역할에 유리가 딱 맞았다"며 "처음 미팅하는 날 풍차 돌리기 영상을 보여줬다. 그 열정이 작품이 멋지게 녹아들길 바랐다"고 회상했고, 권유리는 "이번 역할을 위해 풍차돌리기를 준비한 건 아니다. 그런 캐릭터를 만나고 싶었는데 만나게 돼서 기쁜 마음으로 보여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백지원은 이한신과 함께 일하는 또 한 명의 파트너 최화란으로, 이학주는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 2세 지명섭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고수, 권유리와 짜릿한 공조를 펼친 백지원은 "'최화란은 이한신, 안서윤과 공조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이 캐릭터를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동안 선과 악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학주는 역대급 빌런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예전에는 머리를 썼다면 이번에는 풍부한 자원을 갖고 여러 루트로 사람을 괴롭힌다. 그런데 저는 또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큰 덩어리를 가져가면서 매 에피소드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된다. 이를 편하게 지켜보신다면 마지막까지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권유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캐릭터들이 공조하면서 유연해지고 확장되는 지점이 있다. 시원하고 통쾌한 부분이 많다"고, 백지원은 "휴먼도 있고 사회의 단면을 비판하는 장면도 있다. 또 통쾌한 액션도 볼 수 있다"고 관전포인트를 짚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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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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