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을 뛴 손흥민(오른쪽).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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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입스위치타운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브래넌 존슨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막판엔 티모 베르너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지만, 베르너의 슈팅이 높게 뜨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11분과 상대 수비수 3명을 뚫고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손흥민은 4차례 슈팅 가운데 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키 패스를 2회 성공하는 등 경기 내내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토트넘은 1-2로 졌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입스위치타운은 토트넘을 잡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은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지난 10일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페예노르트의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이고르파이샹이 넘겨준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인범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뒤 리그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페예노르트는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황인범은 경기 후 곧바로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이 열리는 쿠웨이트로 이동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원정 5차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오후 11시에는 중립경기장인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앞선 4경기에서 3승 1무(승점 10점)로 B조 선두에 오른 한국이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2위 그룹인 요르단·이라크(이상 승점 7점)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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