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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아림 선수가 4년 만에 통산 2승째를 챙기며 훌라춤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3라운드에서 짜릿한 홀인원으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김아림은 그 기세를 4라운드에서도 이어갔습니다.
고비마다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2번 홀에서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벙커 옆에서 칩샷을 너무 강하게 쳤는데 다행히 깃대를 맞고 바로 옆에 멈춰 파를 지켰습니다.
4타를 줄인 김아림은 2타 차 정상에 오른 뒤 하와이 전통인 훌라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아림 : 바라건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아질 거예요.]
국내 여자골프 최종전에서는 마다솜이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15미터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상금 2억 5천만 원을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은 뒤 올 시즌에 복귀했던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에서 3관왕을 확정했습니다.
남자 골프 최종전에서는 이대한이 장유빈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장유빈은 대상에 이어 상금과 다승, 평균 타수까지 4개 타이틀을 석권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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