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
신현준이 두 여자에게 뺨을 맞았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14회에서는 태웅(최태준 분)과 승돈(신현준 분)의 관계가 알려졌다.
백지연(김혜은 분)은 승돈이 받은 1억 5천만 원을 한밤중에 몰래 들여다 보려다 아들 강주(김정현 분)에게 걸리고 말았다. 승돈이 다림(금새록 분)의 눈 수술비 8억 원을 빌려줬다는 이야기에 놀란 강주는 “이 돈 중에 내 돈 있으면 하객 누가 냈는지 물어볼 거야”라는 지연의 억지에 “뭐라고 하면서 하객 명단 보여달라고 하게?”라며 펄쩍 뛰었다.
결국 지연은 직접 해결하겠다는 강주의 말을 믿고 돌아섰다. 1억 5천만 원을 일일이 세어본 강주는 일련번호가 ‘AA’로 시작되는 5만원 권이 딱 1억 들어있다는 사실에 혼란을 느꼈다.
그런가 하면 다림의 첫 출근일, 강주는 “회장님 나오시기 1시간 전엔 출근해야 해. 하루에 커피를 2잔 넘게 찾으시면 막아야 해”라며 팁을 주려 했지만 이미 매뉴얼을 달달 외운 다림은 “저도 압니다. 매뉴얼 봤습니다”라며 감흥이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매뉴얼 업데이트가 오래 전에 이뤄줬다는 걸 안 다림은 비서실장 없이 혼자 일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패닉에 빠졌다. 강주는 “떨 거 없어. 내가 회장님이라고 생각해, 실전처럼 해보자”라며 다림의 비서 예행 연습을 도왔다. 승돈의 출근이 다가오자 강주는 “마지막으로 패션에 대해서. 비서 같게, 하지만 너무 비서 같지 않게. 어렵지? 그래도 너 오늘 예뻐”라는 응원의 말을 남기고 떠났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
승돈은 점심도 거르고 봉희(박지영 분)를 찾아가 “자, 네 아들이 1억 5천 갚은 돈. 너 아들 잘 키웠더라”며 건넸다. 마침 짜장면이 배달 오자 승돈은 배가 고픈 듯 입맛을 다셨지만 봉희는 “이걸로 방 한 칸 구하라니까 걘 왜 너한테 돈을 갖다 주니?”라고 속상해하며 “입맛 다 떨어졌네”라고 짜장면을 거들떠 보지 않았다.
승돈은 “그래서 안 먹겠다고? 그럼 내가 먹을게”라고 물색없이 자리를 잡고 앉아 “옛날 생각난다. 예전에 돈 없을 때 한 개 시켜서 너랑 나눠먹은 짜장면이 제일 맛있었어”라며 추억에 잠겼다. 봉희와 재회했을 때 잔뜩 날을 세웠던 승돈은 어느새 누그러진 듯 “네 딸, 아니 내 비서.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 마. 너 닮아서 잘 해낼 거야”라고 해 봉희를 설레게 했다.
태웅은 생모 노애리(조미령 분)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미국으로 향했다. “무슨 일 있는 거 아니겠지?”라고 걱정하며 태웅의 방을 들여다 보던 봉희는 그가 승돈과 애리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편 지연은 승돈의 휴대폰에 ‘오빠 나야, 전화 좀 받아’라는 메시지가 와있는 것을 보고 외도를 의심했다.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던 그는 승돈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회사로 찾아가 승돈의 뺨을 때린 지연은 “나 몰래 숨겨둔 아들 있어 당신?”이라고 물었다. 봉희 역시 승돈의 사무실을 찾아와 따귀를 때린 후 “우리 태웅이, 너랑 노애리가 낳아서 버린 거 야?”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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