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김광수 대표, 충격 고백…“어머니 결혼 7번, 아버지조차 알 수 없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예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광수 대표가 오랜 시간 감춰왔던 가슴 아픈 가족사를 최초로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9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선공개 영상에서 그는 어머니와 얽힌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더불어 업계에서 오랫동안 회자되었던 논란의 사건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광수 대표는 “어머니가 7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에게는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질문이 있었다. 그는 어머니와 다른 성을 가진 형과 누나를 보며 자신의 출생에 대해 의문을 품어왔던 것. 결국 그는 어머니의 여동생인 이모에게 “나는 어떻게 태어난 거냐”고 물었고, 이 질문을 통해 충격적인 가족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김광수 대표가 오랜 시간 감춰왔던 가슴 아픈 가족사를 최초로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가보자고


김 대표는 “어머니가 결혼을 여러 번 하셨다. 5번, 7번 정도로 알고 있다”며 당시의 놀라움을 회상했다. 특히 그는 한국 전쟁 직후 의정부와 동두천에 미군들이 주둔하던 시절, 어머니가 다섯 곳의 술집을 운영하며 외화를 벌어들였던 사업가였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달러 환전을 돕고 외국인과 자유롭게 교류하던 모습을 지켜보며 남다른 감각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김광수 대표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최초로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가보자고


김광수는 그 독특한 경험이 현재 그의 사업적 감각과도 깊이 연결된다고 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외국 사람들과 포켓볼을 치고, DJ 박스에서 팝송을 들으며 자라온 그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이어진 발언에서 “이런 감각은 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남다른 감각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매일경제

김광수 대표가 가족사를 최초로 고백했다. 사진=가보자고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에서 수년간 화제였던 ‘터보 김종국 폭행설’과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광수 대표는 솔직한 입장과 함께 그간에 쌓인 오해를 해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방송에서 김광수 대표가 공개한 이야기는 그가 단순한 성공적인 프로듀서가 아닌, 독특한 인생 경험과 시대의 흐름을 온몸으로 겪어온 인물임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