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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종합]샤이니 민호, 팬들도 질려서 SNS 언팔…'오운완' 자극적이긴 하네('더시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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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텐아시아

사진=KBS2 '이영지의 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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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민호가 팬들의 SNS 손절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16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샤이니 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MC 이영지는 민호에 대해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인간상이다. 본업도 잘하고, 외모도 수려하다. 아이돌계 빛나는 얼굴 천재이자 영원한 불꽃 카리스마"라고 소개했다.

민호와 방송을 한 건 처음이라는 이영지는 "실제로 만나니까 진짜 키가 크시고 얼굴이 조그마하다 아우라가 엄청나다"고 감탄했다. 민호는 "오늘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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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처음으로 '더 시즌즈'에 출연한 민호는 "멤버들은 다 솔로로 출연했더라. 생각보다 묘하게 긴장되고 떨리는데 이런 감정 좋아한다"고 슈퍼스타 기질을 드러냈다.

"스스로 컨트롤이 안 될 때 차라리 이걸 즐기자고 생각한다"는 민호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의 인간화'라는 이영지의 묘사에 "그거 누가 만들었는지 너무 잘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팬들 사이에서 '교관' '헬스 트레이너'로 불린다는 민호는 "많은 분들이 내 SNS를 보고 동기 부여를 받아 운동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운동 인증샷을 남겼다. 스케줄 없을 때는 하루에 두 탕 세 탕도 뛴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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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완' 때문에 언팔도 많이 당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이영지의 말에 민호는 "팬심에 팔로우를 했는데, 운동만 하고 있으니까 질려서 팔로우를 끊더라"며 웃었다.

이영지의 '몇 기야' 외침에 민호는 벌떡 일어나 "필승! 병1245기입니다"라며 경례를 했다. 해병대 생활에 대해 묻자 그는 "솔직히 이왕할 건데 제대로 된 훈련도 받고, 내 불꽃을 태울 수 있는 곳으로 가보자 싶었다"고 고백했다.

해병대 입대 이틀째부터 "후회가 밀려왔다"는 민호는 "내가 왜 이런 걸 선택했을까, 힘든 일을 사서 고생할까 싶었지만, 열심히 한 만큼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 됐다. 요즘도 힘든 일이 있을 때 아직도 속으로 군가를 부른다"며 군가 '달려라 사자같이'를 열창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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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데뷔 16년이 된 민호는 "고등학교 때 데뷔해서 순수했던 시간을 거쳐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됐다. 경험치가 쌓인 만큼 지금은 편안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나는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면 천천히 잘 걸어왔구나 싶다. 계속 잘 걸어 나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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