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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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이 토트넘으로부터 '장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단 보도가 나온 후 "구단이 팬들의 불만을 살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예상 밖의 입장을 취하며 팬들의 불만을 살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내다봤다.
전날(6일) 영국 또 다른 매체 더 부트룸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재계약 계획이 없다는 점을 통보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손흥민 측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 부트룸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논의했으나, 추가 협상 대신 그의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 조항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손흥민이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장기 재계약은 토트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레전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지만,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에 대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큰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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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부트룸의 보도를 토대로 손흥민이 토트넘으로부터 장기 재계약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란 뉴스를 전한 팀토크는"손흥민은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를 받고 있다. 그는 여전히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한 리더이자 동기부여자다. 그러나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동행을 고려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토트넘은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왼쪽 윙어 윌슨 오도베르를 올 여름에 영입했고, 도미닉 솔란케도 손흥민의 득점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브레넌 존슨도 최근 토트넘 득점을 책임지는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팀토크는 "더 부트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여전히 우상으로 삼고 있는 일부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 이유로 "손흥민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그들을 이끌어줄 필요가 있다. 오늘날 축구계에서 손흥민만큼 좋은 멘토와 롤 모델은 많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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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체는 "손흥민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자신을 흔드는 보도 속에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왼쪽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지난 4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존슨의 동점골을 도운 그의 어시스트는 아름다웠다. 상대를 제치지 않고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존슨은 이번 시즌 득점 면에서 손흥민을 능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그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의 자리를 존슨이 채우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유스 출신 마이키 무어는 유로파 리그 AZ와의 경기에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전으로 자리 잡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그 역시 손흥민이 대체자가 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 모든 점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손흥민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장기 재계약이 토트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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