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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나는 레알서 행복하지 않다'…'계약금 2200억' 음바페, 역대급 먹튀 되나? →6개월도 안 돼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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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입단한지 6개월도 안 됐음에도 클럽 축구 스타일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도 싫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이뤄진 이적이기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각종 매체들에 의하면 음바페가 레알에서 5년 동안 받을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원)에 육박하고, 계약금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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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 5년 계약을 맺은 음바페는 데뷔 시즌인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15경기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에선 10경기 나와 6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음바페는 데뷔 시즌부터 수많은 매체와 전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면서 레알의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레알은 지난달 27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0-4 충격패를 당한 후 6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도 1-3으로 패했다.

음바페는 '바르셀로나-AC밀란' 2연전 모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또 90분을 뛰었음에도 수비 가담이나 전방 압박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전의 경우 음바페의 활동량은 겨우 8km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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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전드 공격수 티에리 앙리도 "음바페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라며 자국 후배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프랑스 언론인 다니엘 리올로는 "음바페는 9번이 아니다. 벤치에 호두리구가 있는데, 그를 출전시켜야 한다"라며 음바페를 벤치로 내릴 것을 촉구했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음바페의 조국 프랑스의 축구 전문가와 언론인들도 음바페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가 레알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축구스타일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스타일이 불만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바페의 좌절은 팀의 플레이 스타일과 관련이 있는데, 그는 PSG에서 성공했던 것과 다르다고 느낀다"라며 "음바페는 자신이 중심이 돼 팀 동료들이 자신의 강점에 맞춰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했지만, 레알에서는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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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시절 음바페는 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기에 모든 PSG 감독들은 음바페 위주로 전술을 짜야 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도 있었지만 PSG 공격의 중심은 언제나 음바페였다.

그러나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클럽이고, 음바페 없이도 지난 시즌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즉, 레알 입장에선 음바페를 위한 전술을 만들 이유가 없다.

이는 음바페가 PSG 때와 달리 자신이 레알의 전술과 동료에 맞춰야 하는 의미이다. 그는 본인 위주의 전술을 만들지 않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의 스타일에 불만을 가져 레알에 합류한지 6개월도 안 됐음에도 불행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도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공식전 15경기에서 8골을 넣은 음바페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자신의 우려를 털어놓았다고 한다"라며 "음바페의 불만은 경기장에서의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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