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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여전히 부상 달고 뛰고 있을 것"... 완벽히 회복 안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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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일까.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이스탄불에 위치한 램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3승 1패를 기록하여 7위로 추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선발 명단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주전 선수인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출전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윌 랭크셔,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 등 백업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여기에 주전 선수들 손흥민,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정도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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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을 돌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추측된다.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전 이전에 이미 UEL 리그 페이즈 3연승으로 1위였다. 이미 많은 승수를 따놨기에 다른 팀들에 비해 여유는 있는 상황. 갈라타사라이전을 패배하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겨놓을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다음 경기다. 토트넘은 돌아오는 10일 오후 11시 안방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거리도 멀고,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피로가 가중되는 갈라타사라이 원정을 뒤로 하고 이틀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건 체력적인 여유가 없을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이유들로 백업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는 선택을 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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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에 경기력도 결과도 완패했다.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랭크셔의 동점골로 잘 따라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로 전반전 내내 갈라타사라이에 얻어 맞았다. 중원 싸움은 전혀 되지 않았고, 선발로 나선 라두 드라구신은 상대 공격수들에 정신없이 농락당했다. 빅터 오시멘에게 두 골을 내리 내줬고, 토트넘은 1-3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솔란케의 추격골이 나왔으나 역부족이었다. 후반전 전체적인 양상도 갈라타사라이의 우세였다. 후반전에만 갈라타사라이는 슈팅 17개를 퍼부었다. 토트넘(4회)과 대조적이다. 토트넘이 추가 실점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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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전만 소화했다. 전반전 45분 동안 활약이 좋지 못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빼고 쿨루셉스키를 투입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활약에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전혀 그 자신 같지 않았다. 아마 체력 때문이었을 거다. 주말 경기를 위해 하프 타임에 교체됐다"라고 평가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또한 "손흥민은 부상을 여전히 달고 뛰고 있을 것이다. 그는 전반전에 지친 듯 보였다"라며 체력 문제를 지적했다.

손흥민은 9월 말에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3주 가까이 쉬었다. 토트넘 소속 3경기를 결장했고, 10월 A매치 2연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복귀했지만, 이후로 또 다시 결장했고 지난 4일 아스톤 빌라전에 복귀했다.

복귀했으나 아직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입스위치전에 손흥민이 다시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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