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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창간20년] 투어스, '올해의 신인' 1위…아일릿·엔위시·베몬 '신인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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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9월30일부터 10월8일까지 2024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

하이브가 설립 이래 가장 큰 내홍을 겪고 있지만 소속 가수들은 여전히 끊임 없이 데뷔하고 컴백하고 공연한다. 이번 하이브 내부 보고서 사태가 발생하기 전 진행된 설문조사인만큼, 업계 관계자들이 사견 개입 없이 솔직하게 질문에 답한 결과임을 미리 밝힌다.

조이뉴스24 창간 20주년 기념 설문조사 '2024년 최고의 신인' 부문 1위는 투어스가 차지했다. 투어스는 '2024년 최고의 신인' 항목에서 85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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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어스(TWS)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서머 비트!(SUMMER BEA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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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청량 더한 '세븐틴 동생들'…신인 1위 등극

올해 1월 첫번째 미니앨범 '스파클링 블루'를 발표한 투어스는 '세븐틴 남동생 그룹'으로 불리며 하이브 산하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세븐틴과 달리 투어스는 청량한 이지리스닝 장르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선보였고,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음원사이트를 올킬했다. 남자 아이돌 신인으로서는 단 한 번의 전례도 없을 정도로 눈에 띄는 데뷔곡 성적이었다.

이후 청량한 기조를 이어간 투어스는 6월 미니앨범 '서머 비트!'를 발표,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를 발표하며 여름에 맞는 무드를 이어갔다. 이후 11월 컴백을 발표하며 신보 준비에 여념 없는 이들이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꾀할 지, 혹은 그들의 주 장르인 청량미를 살려 돌아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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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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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따뜻한 청춘 노래, 공감 얻어 기뻐요"

조이뉴스24 설문조사 '2024년 최고의 신인' 부문 1위에 오른 투어스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신유는 "멤버들과 42분들 덕분에 이렇게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믿어주신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말했고, 도훈은 "투어스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투어스의 노래가 올 한 해 인기를 끈 이유를 묻자 한진은 "전달하고자 하는 진심과 감정이 대중들에게 잘 전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신유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청춘을 노래하는 팀이라 여러분들의 따뜻했던 청춘을 한번 더 불러 일으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영재는 "투어스를 위해 정말 많이 신경써주신 모든 분들이 계셨기에 상상 이상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직 대중이 알지 못하는 투어스의 매력은 뭐가 있을까. 경민은 "투어스가 I 성향인 그룹으로 알려져 있는데, 생각보다 멤버들끼리 뭉쳐있을 때 E 성향의 모멘트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라 밝혔고, 영재 역시 "청량하고 무해함 뒤에 감춰진 엉뚱함, I들끼리 있을 때의 시끌벅적함이 매력"이라 강조했다.

신유 역시 "낯을 많이 가리던 투어스가 많은 경험을 통해서 서서히 먼저 다가가고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숨겨진 매력"이라 답했고, 한진은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과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 이를 바탕으로 한 도전"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훈은 "무대에 진심이고 욕심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점이 매력"이라 말했다.

조이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은 만큼, '투어스의 20주년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질문도 더해졌다. 신유는 "투어스는 무엇보다 끈끈한 가족같은 관계라 20년이 지난 날에도 지금처럼 편안하고 행복하게 함께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영재는 "지금보다 더 멋있어지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모습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한진은 "42들과 함께라면, 20년 후에도 무대 위에서 여전히 밝고 열정적으로 음악을 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고, 도훈 역시 "멤버들, 42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며 열심히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 답했다. 지훈은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저희 투어스는 여전히 음악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그 사랑을 전파시키는데에 힘쓸 것 같다"고 강조했고, 경민은 "아직 상상해본 적 없는데, 만약 20주년이 된다면 전 세계의 많은 42분들과 함께 음악으로 이야기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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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ILLIT)이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이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체리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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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NCT WISH·베이비몬스터, 각사 대표주자 집합

2위는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신인 아일릿으로, 28표를 얻었다. 데뷔 초부터 뉴진스 표절 논란, 라이브 실력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진입하며 투어스에 이어 또 전례 없는 걸그룹 데뷔곡 최고 성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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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WISH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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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어 SM의 신인이자 NCT 마지막 팀, NCT WISH가 20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청량함과 키치한 매력을 보여주며 데뷔를 알린 이들은 올 한 해만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쉴 틈 없이 팬들과 마주했다. 가장 최근 발표한 첫 미니앨범 '스테디'의 경우, 선주문 수량만 80만 장을 돌파했고, 중국 대규모 음악 시상식 'TMEA 2024', 일본 후지TV '메자마시 라이브' 등에 출연하는 등 매 활동 마다 차근차근 계단식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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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단체 이미지.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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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실력파 신인 베이비몬스터도 17표를 얻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아현이 합류하며 '완전체 데뷔'를 알린 베이비몬스터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랩 실력, 흠결 없는 라이브 무대로 다소 주춤하던 YG의 주목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라이브 무대가 온라인에서 '라이브의 중요성'으로 언급될 정도로, 아이돌 그룹의 라이브 실력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베이비몬스터는 대중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신인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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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야오가 6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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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라이즈→키오프·플레이브, 다양한 신예 언급

'테디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야오, 지난해 창간 19년 조사 '올해의 신인' 1위에 올랐던 라이즈가 모두 8표 씩을 받으며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그룹 미야오는 매력적이고 앙칼진 콘셉트의 '미야오'로 데뷔해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라이즈는 여전히 SM의 신예 이미지가 강한 만큼 2년 째 '올해의 신인' TOP5에 랭크됐다.

올 한 해 '스티키', '겟 라우드', '이글루' 등으로 음원 차트의 신성으로 떠오른 키스오브라이프는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쫀득한 랩,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차세대 기대주로 불리며 5표를 얻어 6위에 올랐다. 생경한 버추얼 아이돌의 입지를 서서히 확장시키며 인지도를 넓히는 플레이브 역시 5표를 받았다.

또 재작년 '올해의 신인', 지난해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를 싹쓸이했던 뉴진스가 3년째 '올해의 신인'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밤양갱'으로 차트 정상에 오른 비비, '걸스 네버 다이'로 뾰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한 트리플에스,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절치부심 돌아온 피프티피프티도 모두 5표를 받았다.

그 외에도 넥스지 유니스 영파씨 더윈드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QWER 김요한 휘브 크래비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 주인공 조정석도 표를 받았고, '선재 업고 튀어' 이클립스의 화제성을 잊지 못해 변우석의 이름을 답한 관계자도 있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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