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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논란을 빚었던 웹툰 '참교육'이 드라마화해 김남길이 출연을 검토 중이던 가운데, 팬들이 성명문까지 발표하며 반대에 나섰다.
지난 7일 김남길이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 '참교육'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팬들이 성명문을 공개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채용택 작가와 한가람 작가의 웹툰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지키기 위해 교권보호국 소속 현장감독관 나화진이 문제 학교에 파견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지난 2020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월요일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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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은 네이버 월요웹툰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지난해 미국 SNS 등을 통해 작품 내 '깜ㄷ이' '옐로우 ㅁ키' 등 인종차별적 표현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참교육' 측은 사과문 공개와 함께 인종차별적 이미지를 삭제했고, 미국 내 연재를 중단했다.
그러나 '참교육'이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김남길이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팬들은 성명문을 발표하며 반대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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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팬들은 "인종차별 이슈로 장기 연재 중단을 하고 작가진 및 네이버 웹툰 측의 사과가 있던 문제작"이라며 "주인공이 페미니즘 교육 교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연출됐는데, 이는 전 세계적 여성 인권 향상 운동 흐름을 크게 거스르는 구시대적, 남성 편향적, 여성 혐오적 문제까지 나아가는 문제작이다. 이런 원작의 문제성을 명확히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팬들은 "김남길을 지지하는 팬 일동 대다수는 여성이며, 일부 시나리오를 각색한다고 해서 별개의 작품으로 분리해 볼 수 없다"며 "오는 11일 SMG SHOW 선예매 시작 전 모든 입장이 명확하고 신속하게 정리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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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논란이 불거지자 김남길은 8일 SNS를 통해 '참교육'에 관해 입을 열었다.
김남길은 "어제 다른 작품 캐스팅 기사 때문에 많은 팬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참교육은 회사 차언에서 작품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제가 직접 검토해야 거절이든 수락이든 제안하신 분들께 예의를 갖춰 제 의사를 전달할 텐데 지금은 열혈사제 외 어떤 것을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김남길은 "열혈사제를 오래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가 막바지 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제 모든 작품을 사랑해 주신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저를 믿어 주시고 올 겨울은 주말마다 열혈사제와 함께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길은 8일 오후 열리는 SBS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만큼, 이에 관한 입장을 다시 한번 피력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MHN스포츠 DB, 김남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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