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최고 시청률 22%…첫 대상 수상
5년 만에 선보이는 시즌2, 더 큰 재미 예고
배우 김남길이 출연하는 '열혈사제2'가 11월 8일 처음 방송된다. /SB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김남길이 5년 만에 '열혈사제' 시리즈로 돌아온다. 그에게 데뷔 후 첫 대상을 안겨준 '열혈사제'가 그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8일)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김보람)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이 경찰들과 공조해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즌1에 이어 5년 만에 돌아오는 이 작품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배경을 옮겼다.
2019년 방송된 '열혈사제'는 SBS에게도 주연 배우 김남길에게도 꽤 특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금의 SBS 금토드라마 성공 공식을 만든 작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SBS 금토드라마의 첫 주자로 편성됐던 이 작품은 방송 당시 최고 2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SBS는 '모범택시' '원더우먼' '천원짜리 변호사' '재벌X형사' 등 매력적인 캐릭터와 권선징악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일명 '사이다 유니버스'를 구축했다. '열혈사제'의 좋은 성적에 힘입어 김남길은 그해 SBS 연기대상을 휩쓸었다. 데뷔 16년 만의 첫 대상을 비롯해 총 8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김남길은 '열혈사제'로 2019년 데뷔 후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SB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랜만에 돌아오는 '열혈사제2'는 스케일도 더욱 키웠다. 우선 시즌1에서 활약한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에 더해 새로운 인물까지 투입하며 더 막강해진 캐릭터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배우 성준과 서현우가 새로운 악역으로 투입된다.
먼저 성준은 검사와 손잡은 마약왕 김홍식으로 분한다. 부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라오스로 팔려 간 고아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마약 카르텔에서 허드렛일부터 시작, 결국엔 조직의 부대장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부산을 무대로 거대 마약 카르텔을 만들겠다는 욕망을 발판 삼아 점점 더 큰 꿈을 품기 시작하면서 김해일과 강한 충돌을 예고한다.
장르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인 서현우는 마약왕과 손잡은 비리 검사가 된다. 그가 연기할 남두헌은 부산 남부지청 부장검사로 거물급 인사들의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고 눈감아주는 활약으로 어린 나이에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인물이다. 김홍식과 공조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삼키려는 거대한 야망을 갖고 있다.
지난해 디즈니+ '최악의 악'과 영화 '화란'에서 활약한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비비는 '열혈사제2'에 산경찰서 마약팀 열혈 형사 구자영 역으로 합류해 '구담즈'(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의 조력자로 활약한다.
올해 SBS 드라마는 유독 타율이 좋다. '재벌X형사'를 시작으로 '커넥션'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가지 작품들이 연이어 성공을 거뒀다. 특히 대부분 작품이 SBS 금토드라마 특유의 '사이다 유니버스'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열혈사제2'의 성공 확률도 크다.
'열혈사제2'가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김남길의 세 번째 대상 수상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김남길은 2019년 '열혈사제'로 첫 대상을 받은 뒤 3년 뒤인 2022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SBS에서 두 번째 대상을 받았다. 현재 그는 박신양 한석규와 더불어 SBS 연기대상에서 최다 대상 수상자다. 무엇보다 '열혈사제2'가 시상식 시즌이 가까운 11월 방송을 시작하는 만큼 수상 여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남길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오래 기다리신 만큼 여러분의 기다림에 부응하는 재미로 찾아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각오처럼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