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장 시대 대비 추가 FA 의지도
한화는 7일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25 FA 시장 3호 계약이자, 첫 번째 ‘이적 계약’이다. 2년 전 채은성과 6년 90억원, 지난해 안치홍과 4+2년 72억원, 류현진과 8년 170억원에 FA 계약했던 한화는 올해도 큰 지출을 감수하고 외부 수혈에 나섰다.
2014년 2차 특별지명(전체 14번)으로 KT에 입단한 심우준은 올해까지 한 팀에서 뛰며 1072경기 타율 0.254, 31홈런, 15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9의 성적을 거뒀다. 빠른 발을 가진 선수를 선호하는 김경문 감독의 야구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혁 단장은 “심우준은 안정적인 수비로 다음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기대했다.
심우준은 “신축 구장 개막전에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잡고 싶었고,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열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며 “김경문 감독님과는 처음 야구를 하게 됐다. 감독님을 뵙게 되면 어떤 방향으로 한화의 야구가 가야 할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겠다”고 전했다.
한화는 신구장 시대 첫해인 2025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FA 개장 전부터 한화가 이번 스토브리그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O 규약에 따라 구단은 타 팀 FA 승인 선수와 2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한화는 현재 투수 쪽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단장은 “추가 영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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