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7 (목)

이혼 後 이야기 털어놓은 율희→장가현, 응원 또는 피로감 [ST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장가현, 율희 / 사진=MBN 특종세상, TV조선 이제혼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최근 이혼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부부들의 이혼 과정이 재언급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 혼자다'를 통해 율희가 그간의 심경을 밝히는 동시에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폭로하는 가 하면 배우 장가현도 이혼 후 이야기를 밝힐 예정이다.

6일 MBN '특종세상'은 '배우 장가현, 드라마보다 더 기구한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장가현은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악녀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2000년, 015B 객원 보컬 출신 가수이자 음악 프로듀서 조성민과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20년 만에 이혼했다.

지난 2022년에도 이혼을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했던 장가현. 당시 장가현은 조성민과의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특종세상'에서 장가현은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 안 하고 싶었다. 행복한 가정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혼 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장가현은 "어지럽고 숨이 잘 안 쉬어졌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우울증, 공황장애 약을 주더라"라고 알렸다.

가현은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미웠다. 너무너무 미웠다"며 "엄마는 날 버린 사람, 아빠는 가정을 파탄 낸 사람"이라며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큰 상처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또한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갖고 있다는 그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화라는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제 혼자다'를 통해 율희도 이혼 뒷얘기를 꺼내 큰 충격을 자아냈다. 최근 개인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 녹취록 폭로를 했고 양육권과 재산 분할 소송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율희가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 이혼 조건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혼이 확정됐다. 아이 셋의 양육권은 전남편에게 있다. 면접 교섭은 수시로 자유롭게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양육비, 재산분할 다 0원이다. 친권은 반반씩 하려고 했는데, 법원에서 한쪽으로 주는 게 낫다고 해서 다 전남편 쪽으로 정리했다"라고 알렸다.

이를 듣던 변호사가 "양육권을 가져오려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율희는 "이혼하기 한 1년 전쯤 남편의 유책 사유를 알게 됐다. 잘살아 보자고 했지만, 결국 이혼했다.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버거웠다. 소송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합의 이혼하고, 양육권을 넘겼다. 그런데 이게 잘못됐다,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변호사는 "통상 이혼 3년 안에 위자료 청구 소송이 가능하다. 이혼 2년 이내 재산분할 소송도 가능하다. 그런데 아이 셋을 5년 안에 출산한 게 짧은 게 아니다. 재산 분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본인도 몰랐던 거냐"라고 물었다.

율희는 "저는 몰랐다. 전 남편 쪽에서 소송 말고 합의 이혼하자고 해서 그렇게 했다. 그냥 지쳐있었고 소송이 무서웠다. 어려운 싸움이란 인식이 너무 셌고 그 집에서 너무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되게 급하게 요구했다. 이혼 얘기가 나오고 3일 만에 ‘법원 가자. 서류 쓰자’고 했다. 몰라서 무서웠고 주변에 자문 구할 지인도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율희가 양육권 및 재산분할 소송에 임하겠다고 알려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이혼을 주제로 하는 방송을 통해 이혼 과정에 대해 터 놓은 스타들. 누리꾼들은 그들의 힘들었던 심경을 듣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격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가정사를 방송을 통해 언급하는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은 거 같다며 한사람 측면의 입장만 나오며 생기는 우려와 거듭되는 '이혼' 주제에 피로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