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대표팀 훈련에 참가 중이던 34명의 선수 가운데 투수 엄상백(kt), 전상현(KIA), 김시훈(NC), 조민석(상무)과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이 빠졌다.
엄상백. [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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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탈락자는 선발투수 엄상백이다. 언더핸드스로 투수인 엄상백은 올 시즌 13승(10패)을 거둬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진도 159개로 6위다.
이에 따라 대표팀 선발투수는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고영표(kt), 임찬규(LG) 4명만 남았다. 한국은 이들 4명으로 B조 예선 5경기를 치르게 된다.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를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이다. LG에서 가장 많은 6명이 뽑혔고, 통합우승 팀 KIA가 5명을 배출했다.
삼성은 유일하게 1명도 없다. 구자욱을 비롯해 김영웅, 원태인, 김지찬 등 대표팀에서도 당장 주전을 맡을 4명이 포함됐지만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으로 잇달아 탈락했다. 구자욱은 왼쪽 무릎 부상, 원태인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김지찬은 발목 부상으로, 김영웅은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이번 류중일호의 특징은 선발투수가 줄어든 대신 강화된 불펜진이다. 박영현(kt), 김택연(두산), 정해영(KIA), 조병현(SSG), 유영찬(LG) 등 각 팀의 마무리 투수 5명을 한꺼번에 뽑았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 불펜 투수들이 정말 좋다. 선발이 4이닝 정도만 막아줘도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영. [사진 = 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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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사진=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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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 가운데는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김도영(KIA)을 비롯해 나승엽(롯데), 송성문(키움) 등 젊은 타자들과 베테랑 홍창기, 박동원(이상 LG)이 신구조화를 이루고 있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A조(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경기는 10일 멕시코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13일부터 대만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맞붙는다.
각 조 1, 2위 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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