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에서 수비 실수를 저지른 애스턴 빌라의 수비수 타이론 밍스(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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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선두까지 올라섰던 애스턴 빌라(잉글랜드)가 수비수의 황당한 실수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애스턴 빌라는 7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클럽 브뤼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UCL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애스턴 빌라는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브뤼헤에 일격을 당해 8위(승점 9점·3승 1패)로 떨어졌다. 반면 브뤼헤는 2승 2패(승점 6점)를 기록해 22위에 올랐다.
팽팽하게 맞서던 이날 경기는 단 한 번의 황당한 실수로 결판이 났다. 후반 5분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타이론 밍스에게 골킥을 짧은 패스로 건넸다. 하지만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라고 착각한 밍스가 골을 손으로 잡아 다시 골킥 위치로 놨고,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브뤼헤의 주장 한스 바나켄이 이를 가볍게 성공시켰고, 이날 경기에서 더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결승골로 기록됐다.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밍스는 지난달 3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약 1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많은 팬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복귀 2번째 경기 만에 대형 실수를 저지르면서 팀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한편, 리그 페이즈 4차전까지 마친 UCL은 리버풀(잉글랜드)이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차전까지 치러지는 리그 페이즈는 최종 순위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16강 자리를 다툰다. 25~36위는 그대로 탈락한다.
[이투데이/나병주 기자 (lahbj1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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