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7 (목)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 90년대 설렘유발자 로맨스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이 주말 안방극장의 설렘유발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에서 형사 연우진(김도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시골 마을에서 보기 드문 쿨워터향의 담백한 세련미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파고 들고 있는 것.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칼 같이 선을 긋던 연우진이 김소연(한정숙) 한정 배려로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이상한 여자인 줄 알았던 김소연이 편견을 깨부수며 앞으로 나아가는 멋있는 여자라는 걸 깨달은 연우진은 그 후로 차츰 김소연에게 스며들었다. 그의 사진만 봐도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왔고, 짙은 아이라인으로 기선을 제압한 후 모두가 상상도 못했던 핵꿀밤으로 심우성(경식)을 참교육한 김소연의 포효를 떠올릴 때면 웃음이 터져 나왔다.

친모 찾기를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주는 게 고마웠고, 어머니가 연우진을 여전히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슴 아픈 가능성에 자신보다 더 서럽게 울어주는 김소연에 위로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언제 편하게 잤는지 모를 정도로 매일같이 친모와 방화에 관련된 악몽에 시달리던 연우진은 처음으로 김소연이 나오는 꿈을 꿀 정도로 온 신경이 그에게로 가 있었다.

평소답지 않게 김소연이 자꾸만 눈에 밟힌 연우진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더 거리를 뒀지만, 그 마음도 모르고 전화를 걸어오는 김소연에 삐그덕대다 팔꿈치로 전화를 끊는 실수를 저질렀다. 못내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던 김소연은 한밤중 연우진을 찾아갔고, 이에 연우진은 "한정숙 씨랑 같이 있으면 조금 혼란스러워서 피하려고 했던 거다. 뭐가 혼란스러운지 저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확인해보려 한다"라며 김소연을 끌어안았다. 흔한 키스 엔딩보다 더 설렜던 확인 포옹 엔딩이었다. 김소연을 품에 안은 연우진이 '사랑'이라는 자신의 감정을 자각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 역시 요동쳤다.

연우진은 김소연에게 시나브로 스며드는 도현의 감정을 그때 그 시절 '90s 로맨스 킹'의 면모를 드러내며 담아냈다. 담백함을 십분 살리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최대치로 높이고 있는 것. 로맨틱한 연기로 한껏 꽃피운 연우진이 앞으로 남은 4회에서 어떤 설렘을 안기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숙한 세일즈' 9회는 9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황소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