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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에서 포항이 중국 산둥을 4대 2로 꺾었는데요. 정재희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기자>
0대 0으로 팽팽하던 전반 30분, 포항 정재희의 강력한 프리킥이 산둥 골망을 흔듭니다.
오른발로 날린 슈팅이 마치 활처럼 휘어 수비벽을 돈 뒤, 골대 앞에서 뚝 떨어져 골키퍼가 몸을 날려도 막지 못했습니다.
환상적인 원더 골에 정재희는 두 팔을 들고 자축했습니다.
후반에는 포항의 브라질 출신 삼총사가 날았습니다.
조르지와 완델손, 오베르단이 연속 골을 뽑아 4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포항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7위로 올라서, 8위까지 올라가는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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