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디아즈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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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꺾일 줄 모르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바이어 04 레버쿠젠(독일)과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을 상대로 팽팽한 전반전을 펼쳤다. 전반 43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어 추가시간 코디 학포도 찬스를 맞이했지만 마찬가지로 골키퍼 정면에 막혀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후반 15분 루이스 디아즈의 골로 균형이 기울었다. 커티스 존스의 스루패스를 디아즈가 칩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존스와 디아즈의 호흡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2분 후 학포가 살라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레버쿠젠은 요나스 호프만, 패트릭 쉬크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지만, 리버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8분 디아즈의 쐐기골이 터지며 경기는 리버풀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후 추가시간 디아즈가 해트트릭을 완성해 레버쿠젠을 4-0으로 침몰시켰다.
UCL 리그 페이즈 전승을 달성하며 승점 12점을 쌓은 리버풀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애스턴 빌라(승점 9점·3승)를 제치고 UCL 리그 페이즈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9월 14일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 패배한 이후 치러진 12경기 동안 11승 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L에서도 8승 1무 1패(승점 25점)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5시즌 만에 리그 트로피 탈환도 도전 중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 감독을 선임한 게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다.
한편, 리버풀은 10일 오전 5시 애스턴 빌라와 PL 1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이투데이/나병주 기자 (lahbj1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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