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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생애 첫 FA를 신청했다. 기대했던 C등급이 아닌 B등급이 나왔지만, 하주석은 고심 끝에 FA 시장으로 나온다. 물론 10년 넘게 뛴 한화 잔류가 최우선 선택지다. 2025시즌 대전 신구장 개막전 선발 유격수 자리를 꿈꾸고 있기에 하주석이 한화 잔류와 함께 그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KBO는 5일 2025 FA 승인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총 선수 20명의 FA 자격이 승인된 가운데 한화에서는 하주석 단 한 명만이 FA 신청을 결정했다. 현역 은퇴를 결정한 외야수 김강민과 FA 자격 신청을 포기한 포수 이재원은 FA 승인 선수 명단에 없었다.
1994년생 우투좌타 내야수 하주석은 2012년 신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대형 유격수 자원으로 기대받은 하주석은 2012시즌 데뷔 첫해부터 1군 출전 기회(70경기)를 부여받았다.
이후 상무야구단에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한 하주석은 2016시즌 팀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아 3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하주석은 2019시즌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뒤 2020시즌 복귀했다. 하주석은 2021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143안타, 10홈런, 68타점, 23도루, 출루율 0.346, 장타율 0.39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주석은 2022시즌 종료 뒤 비시즌 음주운전 적발로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주석은 2023시즌 중반 복귀해 25경기를 소화했다. 하주석은 2024시즌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40안타, 11타점, 출루율 0.349, 장타율 0.3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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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2024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 신청 자격을 얻었다. C등급이 나올 수 있단 전망이 있었지만, KBO 공식 발표 결과 하주석은 B등급을 얻었다. 보상 선수가 있는 B등급이기에 하주석의 FA 신청을 두고 큰 관심이 쏠렸다. 하주석은 고심 끝에 FA 자격을 행사하기로 결단했다.
1994년생인 하주석은 비교적 젊은 유격수 자원으로 FA 시장에 나온다. 유격수 보강이 절실하게 필요한 팀에서는 하주석 영입을 검토해 볼 만한 분위기다. FA 유격수 심우준의 행방에 따라 하주석이 주목받을 여지가 있다. 물론 원소속팀인 한화 구단도 내야 뎁스 유지를 위해서는 하주석 잔류가 필요하다.
하주석 역시 원소속팀 한화 잔류를 가장 꿈꾼다. 하주석은 "2025시즌 한화 신구장 선발 유격수 자리에 나가고 싶다"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묵과 이도윤이라는 강력한 내부 경쟁자를 만난 만큼 하주석의 다짐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화는 올겨울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이미 선발 투수와 외야수 부문 외부 보강에 적극적일 수 있단 전망이 쏟아진다. 과연 한화가 외부 영입과 함께 내부 FA 하주석까지 잡으면서 완벽한 스토브리그를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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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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