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칭칭' 기안84, 또 해냈다…뉴욕 마라톤 풀코스 완주 "죽을 뻔"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사진=뉴시스, 기안84 인스타그램 캡처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뉴욕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기안84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응원와 주신 교민분들 감사합니다. 즐거우면서 죽을 뻔한 묘한 꿈을 꾼 기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열린 제54회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기안84는 '한국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채 바닥에 주저앉은 모습이었다.

기안84는 풀코스를 4시간48분16초로 완주해 전 세계 참가자 5만5508명 중 3만6625등에 올랐다. 한국 출전 선수 154명 중에서는 114등을 기록했다.

기안84의 마라톤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에는 청주 대청호 마라톤에 참여해 완주한 바 있다.

기안84가 출전한 뉴욕 마라톤은 1970년 시작된 세계 4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스태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브루클린, 퀸즈, 맨해튼, 브롱크스까지 뉴욕 일대를 달리는 코스다.

기안84의 마라톤 완주 과정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송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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