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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야, 너 이리 와봐" 사상 초유의 일! 5연패+22실점에 폭발한 팬들, 전반 종료 후 선수 호출해 '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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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됐다.

Vfl 보훔은 지난 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이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2-7 대패를 당했다.

치욕스러운 대패였다. 보훔은 이날 전반전에만 무려 4실점을 내줬다. 이후 전반 35분 다니 데 비트의 만회골이 나왔고, 후반 시작과 함께 필립 호프만이 2번째 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보훔은 이날 경기에서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보훔은 프랑크푸르트전을 포함해 분데스리가 5연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실점률이 어마어마하다. 보훔은 5연패를 당하는 동안 22실점을 내줬다. 경기당 4실점 이상을 내주는 최악의 수치였다.

이러한 실점률은 결국 보훔을 꼴찌로 추락시켰다. 이번 시즌 보훔은 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무8패(승점 1)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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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이례적인 장면이 나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보훔과 프랑크푸르트의 경기가 끝난 후 “하프 타임에 팬들에게 보고하는 선수가 등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영상을 함께 공개했는데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한 보훔 선수가 보훔 원정 팬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이 선수는 보훔의 측면 공격수인 게릿 홀트만이었으며, 그는 팬들 앞에 서서 무언가를 해명했다. 매체는 홀트만이 팬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홀트만은 보훔의 아쉬운 경기력에 대해 해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훔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1-4로 끌려가며 마무리했다. 최근 팀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반전부터 대량 실점을 허용하자 보훔 팬들은 화를 참지 못했다. 그리고 홀트만을 호출해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선수가 전반전이 끝난 직후, 팬들에게 해명하는 장면은 흔치 않다. 보통 이러한 해명은 경기 후에 이뤄지는 편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보훔 팬들은 전반전에 나온 최악 경기력에 분노했고, 결국 홀트만은 전반 종료 후 빠르게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한편 보훔은 4일 과거 볼프스부르크를 이끌었던 디터 헤킹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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