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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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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장기 재계약 없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통보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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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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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 계약에 삽입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타결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머물게 됐다.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에게 옵션을 발동했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그럴 의도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만료된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음에도 토트넘의 재계약 공식 발표나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아직 이야기나눈 것이 없다며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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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여유로웠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이를 발동만 하면 손흥민과 1년 더 함께할 수 있다. 현재 8개월 정도 남은 계약 만료를 1년 추가하여 20개월로 연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의 발언으로도 확인이 됐다. 그는 지난 10월 "토트넘에는 2026년까지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할 옵션이 있다. 이는 아직 일을 처리할 시간이 좀 더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남기기를 원한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었다.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다수 언론의 예측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손흥민과 함께 한다는 것이었다. '텔래그래프'의 보도가 맞다면 예측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도 2025-26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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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토트넘으로서는 실리적인 선택이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나이가 점점 들고 있다. 언제든 기량이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설상가상 이번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점점 빠지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고, 몸 상태에 의문 부호가 제기되기도 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없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여 섣불리 팀에 남기기보다는 1년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선택이다.

다만 문제는 2026년 6월부터다. 그때는 1년 연장 옵션도 없기 때문에 토트넘으로서는 선택해야 한다. 재계약을 맺어 손흥민을 토트넘에 남길지,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어 이적료 없이 방출할지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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