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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최채흥도 1년 전 좌승현처럼 한 단계 스텝 업이 가능할까.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4명을 호주 프로야구리그(ABL)에 파견한다. 유망주 선수들의 새 경험 쌓기와 기량 발전을 위한 투자다.
삼성 구단은 4일 ABL에 구단 선수를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수 4명을 포함해 박희수 코치, 트레이닝 코치 1명, 직원 1명이 함께 11월 4일 월요일 인천공항에서 KE407편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
삼성 선수들은 ABL 소속 브리즈번 밴디츠(Brisbane Bandits)에서 뛴다. 전반기에는 김대호와 육선엽, 후반기에는 최채흥과 이호성이 팀에 합류해 경기를 소화한다. ABL은 11월 15일부터 10주간 진행된다.
삼성 구단은 "유망주들의 실전 감각 유지 및 새로운 리그에 대한 경험과 기량 발전을 위해 파견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 구단은 1년 전에도 ABL 파견으로 유망주 육성에 힘을 썼다. 당시 삼성은 ABL 소속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 좌완 이승현과 우완 박권후, 그리고 포수 이병헌 등 3명을 11월 초 파견해 12월 말까지 기량을 쌓도록 도왔다. 1년 전에도 박희수 코치 및 트레이너 1명도 동행해 선수들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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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이번에도 선발 자원인 최채흥과 이호성, 육선엽 등을 ABL로 파견해 선발 자원 육성에 집중한다. 특히 연차가 꽤 쌓인 최채흥의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최채흥은 2018년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19시즌부터 1군 무대에 자리 잡았다. 최채흥은 2020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11승)로 좌완 선발로서 성공 가능성을 알렸다.
하지만, 최채흥은 2021시즌 26경기 등판, 5승 9패 2홀드, 평균자책 4.56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후 상무야구단을 다녀온 최채흥은 2023시즌(15경기 등판 1승 7패 평균자책 6.68)과 2024시즌(14경기 등판 1홀드 평균자책 6.30) 모두 부진을 이어갔다. 2024시즌 중반에는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베이스볼 트레이닝 센터까지 다녀왔음에도 최채흥은 반등에 실패했다.
삼성 구단은 1년 전 좌완 이승현의 효과를 최채흥에게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ABL을 다녀온 이승현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 잡아 17경기 등판, 6승 4패 평균자책 4.23, 68탈삼진으로 인상적인 활약상을 선보였다.
삼성 우완 1라운더 투수 두 명도 호주로 향한다. 먼저 2023년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팀에 입단한 이호성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 7.40, 28탈삼진, 26볼넷을 기록했다. 2024년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육선엽도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5.29, 11탈삼진, 17볼넷을 기록했다. 두 우완 모두 실전 투구를 통한 제구력 보완에 중점을 두고 ABL 파견길에 오를 전망이다.
2024시즌 육성 선수로 정식 선수가 된 우완 김대호도 눈길을 끈다. 고려대 출신 2001년생 김대호는 185cm/100kg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투수다. 김대호는 올 시즌 9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렀다. 당시 김대호는 4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김대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74.2이닝)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 4.58, 59탈삼진, 33볼넷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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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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