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한국과 일본에서 MLB로 향할 다음 세대 재능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일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선수들을 소개했다.
KBO리그 출신 한국 선수로는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5)을 유일하게 지목했다.
MLB.com은 김혜성을 소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들은 김혜성의 포지션을 2루수로 소개한 뒤 “일부 관계자들은 그가 좋은 컨택 기술을 가진 주전 2루수, 혹은 수준 높은 유틸리티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평가를 전했다.
이들은 김혜성이 지난 네 시즌 동안 타율 0.304 이상을 기록했으며, 2024시즌 커리어 하이인 1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한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에인절스 등을 2루수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언급하며 김혜성의 예상 행선지로 소개했다.
LA다저스와 인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 3월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다저스의 평가전에서 다저스가 김혜성을 직접 지켜 볼 기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혜성은 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의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타를 만들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스카웃들이 저쪽 2루수를 좋아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MLB.com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마나가 쇼타, 이정후 등이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던 지난 겨울과 비교하면 그 수준에 못미칠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여전히 흥미로운 점들이 많다”고 평했다.
이들은 일본프로야구에서 진출할 선수로 우완 사사키 로키, 스가노 토모유키,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 좌완 오가사와라 신노스케 등을 언급했다.
KBO리그에서는 김혜성 이외에 제임스 네일(KIA) 카일 하트(NC) 찰리 반즈(롯데) 임마누엘 데 헤수스(키움) 애런 윌커슨(롯데) 등 외국인 투수들의 ‘빅리그 유턴’을 예상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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