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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2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에 1-2로 졌다.
개막 9경기 무패(7승 2무)를 질주하던 맨시티는 올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리그 무패 행진이 32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맨시티는 지난달 말 토트넘과 리그컵 16강전(1-2)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으로 쓴맛을 봤다.
이날 본머스는 헝가리 출신 풀백 밀로시 케르케즈가 맨시티의 오른 측면 수비를 허물면서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필 포든을 상대로 자신 있게 1대 1 돌파를 시도한 케르케즈가 페널티박스 깊숙한 지점까지 전진한 후 중앙으로 전달한 공을 앙투안 세메뇨가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득점 후 상대 공세를 막아내던 본머스는 후반 19분 맨시티 공세를 막은 뒤 빠르게 공격으로 올라갔고,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바니우송이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엘링 홀란, 포든 등 주포들이 침묵한 맨시티는 후반 37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헤딩 골을 터뜨려 한 골을 만회했으나 남은 시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맨시티가 주춤한 사이, 경쟁팀인 리버풀이 1위 자리를 뺏었다. 리버풀은 같은 날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눌렀고, 맨시티(승점 23)에 2점 앞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8승 1무 1패의 리버풀(승점 25)과 맨시티(승점 23)는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중이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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