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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스브스夜] '지옥 판사' 박신혜, 이규한 처단하며 임무 완수…인간 되기 미션 수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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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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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신혜는 인간이 되는 것을 선택할까?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 판사')에서는 지옥으로 돌아갈지 인간 세계에 남을지 고민하는 강빛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빛나는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났다. 신의 사자 가브리엘이 등장해 지옥으로 돌아가려는 유스티티아를 막은 것.

가브리엘은 "악마 유스티티아는 정태규에게 사형 선고를 내림으로써 수많은 슬픈 사람들을 위로하였으므로 선한 자여 자신이 선택한 대가로 목숨을 잃게 되었으니 가여운 자다. 하여 신께서는 악마 유스티티아에게 다시 생명을 부여하였으니 넌 너의 주인이자 지옥의 왕인 루시퍼가 그러하듯 신의 명에 복종하라"라고 말했다.

이에 바엘은 지옥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가브리엘은 "그만 돌아가. 너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라며 유스티티아를 살리고 자신은 천국으로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강빛나는 정태규를 직접 처단했다. 그는 "나 유스티티아는 판사로서 그리고 악마로서 죄인을 죽여 지옥으로 보내고자 한다"라며 정태규를 처단했다. 이어 정태규가 살해한 피해자들의 관 앞에 그의 시신을 매달아 벌했다.

임무를 완수한 강빛나. 이에 한다온은 "임무 완수하면 지옥으로 돌아가야 된다면서요? 가지 마요. 아니면 같이 가요"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강빛나는 3년 동안 휴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바엘에게 3년 후 지옥으로 돌아가 충성스러운 후계자가 되겠다며 부탁을 했던 것.

이에 한다온은 3년 뒤에는 지옥으로 돌아가야 하는 강빛나를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강빛나는 "인간들은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영원을 약속해. 아마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기 때문이겠지. 난 영원을 약속할 순 없지만 이건 약속할게. 난 앞으로 우리가 만든 추억으로 영겁의 세월을 버틸 거야. 그러니까 나를 위해서라도 3년 동안 행복해줘"라고 진심을 전했다.

시간이 흐르고 2년 만에 바엘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루시퍼 님께서 너에게 제안을 하셨다. 남은 1년 동안 죄인 10명을 죽여 지옥으로 보내면 널 인간으로 살게 해 주겠다고. 물론 난 네가 거절하길 바란다. 너는 여전히 내 후계 자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강빛나는 고민에 빠졌다.

강빛나는 한다온과 평생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과 그럼에도 살인을 해야 한다는 사실 사이에서 고민했다. 그는 "죄인을 죽이려면 재판에서 가벼운 형량을 선고해서 풀어줘야 한다. 그러면 또다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겠죠. 그들이 얼마나 억울한지 아는데 그러는 건 판사로서 자격이 없는 것 같다"라고 한다온에게 자신이 고민하는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이에 한다온은 "예전에 나한테 그랬었죠. 내가 정태규를 죽이면 악마로서 모든 걸 걸고 날 감옥에서 빼낼 거고 만약 내가 정태규를 살려두면 판사로서 모든 걸 바쳐 그놈을 감옥에 가두겠다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날 믿는다고. 나도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믿어요. 분명히 현명한 선택을 할 거니까"라며 강빛나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방송 말미 강빛나는 반성 따위는 하지 않는 가해자를 보며 분노했다. 그리고 정의가 무엇이냐 묻는 아이들에게 "착한 사람은 행복하게 살고 나쁜 사람은 벌 받는 것 그게 정의야"라고 가르쳐 주었다.

또한 그는 착한 판사인지 나쁜 판사인지 묻는 아이들에게 "지옥에서 온 판사"라고 말해 그가 1년 후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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