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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K리그1 파이널B 3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그야말로 '멸망전'이다. 현재 승점 37로 11위에 머무는 전북은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할 시, 다이렉트 강등을 당할 수 있는 12위로 추락한다. 12위의 인천이 전북을 잡는다면, 승점 35의 인천이 탈꼴찌에 성공하게 된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둔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공식전 4연패를 당한 배경에 대해 "만들어가는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저희가 골이 없다 보니까 답답한 마음이 있는데 오늘은 내용도 의미 없다. 정신력 강조 많이 했고, 어떻게 보면 전쟁이다. 실수 같은 것에서 결과가 바뀔 수 있고, 인천도 지금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결장이 이어지는 안현범에 대해 "현재 재활 단계에 있다. 출전 여부에 대해선 오늘 내일 계속 달라지는 것 같다"라며 부상을 당한 상황을 전했다.
최근 계속해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이승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축구계에서는 이승우의 체지방이 올라 김두현 감독이 기용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있었다.
이에 김두현 감독은 "이승우를 어떻게든 쓰려고 하고 있다. 몸을 착실히 만들고 있으며, 본인도 경기장에 나오면 승부욕을 보여준다. 동료들과 같이 뛰어주고 더 붙어주고 싸워주는데 그런 측면에서 분명 또 공간이 생길 것이고, 그 틈이 생기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상황에 따라 그런 것일 뿐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다른 이유는 없다"라며 해당 루머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랜만에 박재용을 선발 투입한 배경도 설명했다. 김두현 감독은 "저희가 문전 앞까지 볼을 잘 가져가는데 높이가 없다. 얼리 크로스에 의한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결국 높이가 있으면 옵션이 생기는 부분이 있어서 일단 박재용을 투입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상대 에이스인 제르소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김두현 감독은 "상대는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제르소를 투입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저희도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집중력 싸움과 정신력, 멘탈같은 것들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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