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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고 마무리 다 모였다…대표팀 합류 '세이브왕' "다 같이 힘 합쳐보겠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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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KBO리그 최고 불펜 투수들이 다 모였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투수 정해영(KIA 타이거즈)은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된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K-베이스볼 시리즈 위드 티빙)'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정해영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서 맹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53경기 2승 3패 1홀드 31세이브 50⅔이닝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해 '세이브왕'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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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소속팀 KIA의 뒷문 지킴이로서 한국시리즈에 나섰던 정해영.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뒤 1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정해영뿐만 아니라 KBO리그 세이브 전문 투수들이 대거 모였다. 유영찬(LG 트윈스·26세이브)과 박영현(KT 위즈·25세이브), 김택연(두산 베어스·19세이브), 조병헌(SSG 랜더스·12세이브) 등이 주인공들이다.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불펜진이다.

정해영은 자신은 물론, KBO리그 최고 구원 투수들과 함께 하는 소감에 관해 "기대된다. 반대로 재밌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10개 구단 좋은 투수들이 왔다. 힘 합쳐서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우승한 뒤) 축하를 많이 받았다. 올해 초 서울 대표팀 때부터 본 선수와 처음 본 선수들이 있지만,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편하게 훈련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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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느 누가 대표팀 뒷문을 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마무리 투수 운영 계획을 달리하려 한다. 사령탑은 "상황과 타자 유영에 따라서 기용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리그 세이브왕 정해영이 꼭 마무리 투수로 나선다는 보장은 없다. 경기 흐름에 따라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할 정해영이다.

정해영은 역시 특정 보직에 욕심을 두지 않았다. 대표팀을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힘이 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는 것에 기분 좋다. 보직에 상관없이, 어떤 이닝이든 무조건 잘 던져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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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평가전은 KBO리그 정규시즌과 다른 경기 시행세칙으로 나선다.

ABS(자동 스트라이크존 판정)가 적용되지 않으며, 헤드샷 퇴장이 없다. 수비 시프트 제한도 없으며, 세 타자 상대 의무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피치클락 시행이 눈에 띈다. 정규시즌과 다르게 직접적인 제재도 있다. 투수는 20초 이내 투구하지 않으면, 1차 경고를 받은 뒤 2차 위반 시에는 볼이 선언된다. 투수 교체될 때마다 새롭게 적용된다. 반대로 타자는 5초가 남겨지기 전까지 타석에 들어서지 않아 시간이 만료된다면, 1차 경고를 받는다. 2차 위반 시에는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선수 개인이 아닌, 팀에 누적돼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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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적응하기 힘들 수 있는 피치클락에 관해 정해영은 "난 템포가 많이 긴 편이 아니다. 시즌 때도 최대한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기에 괜찮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대표팀 1일 쿠바 평가전 선발 명단

홍창기(좌익수·LG 트윈스)-김휘집(유격수·NC 다이노스)-김도영(3루수·KIA)-박동원(포수·LG)-문보경(1루수·LG)-윤동희(우익수·롯데 자이언츠)-송성문(2루수·키움 히어로즈)-나승엽(지명타자·롯데)-이주형(중견수·키움), 선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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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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