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최종 3라운드 취소…2라운드 경기로 축소
외국인 우승은 2015년 미국 공영준 이후 두 번째
[서울=뉴시스] 미나미자키 지로(왼쪽에서 두 번째)가 매일 셀렉스배 제29회 한국 시니어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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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나미자키 지로(일본)가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최종전인 매일 셀렉스배 제29회 한국 시니어오픈(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빌리지(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3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됐다.
이로써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미나미자키가 대회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이자 2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최종전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시니어오픈에서 외국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5년 공영준(미국) 이후 두 번째다.
미나미자키는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내는 쾌조의 샷감을 뽐냈다. 미나미자키가 기록한 11언더파 61타는 역대 KPGA 챔피언스투어 18홀 최저타 기록이다.
미나미자키는 우승 이후 "감기 기운이 있어 1라운드가 힘들었지만, 2라운드에서는 티샷부터 퍼트까지 완벽한 경기를 했다"며 "최종 라운드 취소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나미자키에 이어 이영기가 6언더파 138타로 2위에 올랐고, 이정욱과 박도규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생애 첫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박성필. (사진=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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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KPGA 챔피언스투어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은 박성필에게 돌아갔다.
한국 시니어오픈을 공동 5위로 마친 박성필은 올 시즌 상금 1억683만5250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박성필은 역대 KPGA 챔피언스투어 최초로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박성필은 "시즌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고, 그 과정이 상금왕이라는 결과로 증명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한 박성필은 데뷔전인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뒤 작년에 1승, 올해 2승을 수확했다.
올해 53세인 박성필은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 중이다. 그는 "지금 실력에 안주하지 않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면서 경쟁하기 위해 도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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