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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1512억 폭탄' 안토니 구제 나선다…'맨유 살생부'에서 전격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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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24)가 이번 시즌 팀에 남게 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일(한국시간)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안토니에게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최근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서 안토니 영입 제안을 들어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몇 주 안에 맨유로 합류할 것이다. 안토니는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맨유는 지난 2022-23시즌 아약스에서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512억 원)로 안토니를 데려왔다. 그동안 맨유는 공격진에 아쉬움이 많았다.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텐 하흐 감독이 제자 안토니와 함께 공격진의 빈틈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 출신의 윙어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첫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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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는 달랐다. 첫 시즌 총 44경기서 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서 4골을 넣었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봤다.

지난 2023-24시즌에도 존재감은 없다. 총 38경기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리그 29경기 중 15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줄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골도 늦게 터졌다.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서 골을 넣었다.

올 시즌도 상황은 비슷하다.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풀럼전에 결장한 뒤 브라이튼전에 나섰지만 교체로 짧게 투입됐다. 별다른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후 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26분을 뛴 게 전부였다. 올 시즌 총 5경기에 나서 1골을 넣고 있고, 선발로 출전한 건 EFL 컵 반즐리전이 유일했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안토니는 주급 2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의 19만 파운드보다 더 많다. 그럼에도 아모림 감독은 매각 대신 안토니와 함께할 생각이 있다. 새로운 시스템 속에서 안토니가 어떻게 활약하는지 지켜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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