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스프링캠프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짐했던 다저스. 그들은 결국 꿈을 이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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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하고 메이저리그 왕좌에 다시 오른 LA 다저스가 홈 팬들과 함께 화끈한 '뒤풀이'를 준비 중이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배포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에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 있는 글로리아 볼리나 그랜드 파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우승 퍼레이드는 2층 버스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나눠 타고 약 45분 동안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돌아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다저스 구단은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구간에 교통 통제가 되기 때문에 이를 구경하고 싶은 팬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차를 퍼레이드 구간에서 떨어진 곳에 하고 도보로 이동해 줄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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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가 끝나면 다저 스타디움에서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12:15분 부터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우승 축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축하 이벤트는 입장권을 구입한 팬들에 한해서 참석할 수 있으며 이날 다저 스타디움 내에서 판매되는 각종 상품과 음식 등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는 다저스 재단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시가 직면하고 있는 교육, 건강, 노숙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43년 만에 재격돌한 '2024 월드시리즈'는 당초 '백중세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저스가 양키스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2020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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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열렸던 월드시리즈 5차전에 깜짝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던 선발투수 워커 뷸러(30)는 이번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다. 그는 5차전 마무리 등판은 물론 3차전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됐다.
워커는 5차전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뒤 가진 폭스 스포츠 등 미국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야 당당하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분의 1 단축시즌으로 진행돼 진정한 챔피언이 아니다'라는 등 뒷말이 많았다"며 그간 마음고생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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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35)은 이번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시리즈 기간 동안 타율 0.250(52타수 13안타) 4홈런 13타점으로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만 4경기 연속홈런을 터트렸다. 또한 그 기간을 프리먼의 전 소속팀인 애틀랜타 시절에 참가했던 2021월드시리즈로 확대하면 6경기 연속 홈런이 된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대기록이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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