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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타니가 어린 시절 썼던 인생 계획표에 또 하나의 동그라미가 그려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6년 만에 LA다저스와 함께 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 : 뉴욕 양키스/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이 없어 애가 타던 저지의 홈런이 드디어 터졌습니다.
뉴욕 양키스는 1회에만 석 점을 뽑아내며 신이 났습니다.
기세는 2회에도 이어졌습니다.
버두고의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났습니다.
3회엔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확실히 승기를 잡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5 대 0으로 앞선 스코어에 안도했는지 뉴욕 양키스는 갑자기 집중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5회 초 저지의 어설픈 수비가 시작이었습니다.
[현지 중계 : 중견수 저지가 평범한 공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LA 다저스는 여기서 큰 기회를 잡았네요.]
이어 유격수의 3루 악송구가 나오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LA다저스 타자 2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나 싶었으나 또다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안 줘도 될 점수를 줬습니다.
LA다저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양키스는 6회 말 다시 한 점을 냈지만 불안한 리드는 8회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LA 다저스는 두 점을 뽑아내며 드라마를 썼습니다.
안타가 없었던 오타니는 8회 포수의 타격방해로 1루로 출루하며 역전극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LA 다저스 7:6 뉴욕 양키스/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
LA 다저스는 0 대 5로 몰렸던 승부를 7대6으로 바꾸며 월드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산 8번째 정상에 섰습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만화 야구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오타니에게도 꿈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오타니는 고등학생일 때 인생계획표를 만들면서 그 안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써놓았는데, 그 꿈 하나를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영상편집 김동훈]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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