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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투수 오원석과 김민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오원석은 야탑고 졸업 후 2020년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을 받으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좌완 선발 투수에 강속구를 던진다는 점 때문에 제2의 김광현으로 불리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오원석은 프로 3년 차가 된 2022시즌부터 규정 이닝을 채울 수 있는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팀이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2시즌 오원석은 6승 8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한국 시리즈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직전 시즌인 2023년에는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3을 마크했고,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마무리가 아쉽게 끝났지만 6승 9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1차 지명의 좌완 투수인 데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고, 아직 젊은 만큼 성장 가능성도 충분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는 예측은 쉽게 할 수 없었다.
SSG는 트레이드 결정의 이유로 "마운드 보강"을 꼽았다.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한 김민이 SSG 옷을 입게 됐을 때 얻는 이점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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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T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민은 선발과 불펜 보직을 모두 경험했다. 통산 6시즌 1군 153경기에 출전하며 344.2이닝을 소화, 22승 2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77.1이닝을 던지며 8승 4패 21홀드를 기록했고,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시즌 SSG 랜더스의 구원 소화 이닝은 총 579이닝으로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한다. 이 이닝을 특정한 선수들이 도맡아 소화했다.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구원 투수 10명 중 SSG 선수는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총 83.2이닝을 던진 SSG 노경은이 리그 전체 1위이고, 조병헌도 73이닝을 던져 7위이다. 이닝 소화가 많은 구원 투수 30명으로 대상을 넓혀도 10개 구단 중 SSG 선수만 다섯 명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여전히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준 노경은은 올해 FA 자격을 취득해 잔류 여부가 불확실하다. 남는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있어 이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김민을 영입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원석은 KT 합류 후에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KT는 기존에도 강점으로 꼽히면 선발 로테이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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