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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명서현, 11년 만에 승무원 유니폼 입고 오열…"너무 늙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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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축구선수 출신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이 11년 만에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오열했다.

내달 3일 방송되는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6회에서는 고향을 찾는 정대세 모습이 그려진다. 정대세는 재일조선인으로,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나고야에 있는 2층 단독주택 고향 집에 방문한 정대세는 "제가 태어나 결혼하기 전까지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곳"이라며 "여기 오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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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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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남편이 없는 집에서 명서현은 서랍 깊숙한 곳에 보관 중이던 승무원 유니폼을 꺼냈다. 명서현은 "승무원을 그만둔 지 벌써 11년이 됐다"며 "유니폼 입은 제 모습이 더 이상 기억이 안 나더라"고 했다.

결혼하며 갑자기 일을 그만뒀기 때문에 아직도 승무원이란 직업에 미련이 남은 것 같다는 명서현. 그는 혼자 조용히 유니폼을 착용한 뒤 머리카락도 단정하게 묶어 올렸다.

이후 거울을 보던 명서현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 옷을 다시 입으면 마냥 설렐 줄 알았는데…막상 입으니까 내 모습이 너무 늙어 보였다"며 오열했다.

스튜디오에서 관찰 영상으로 아내의 모습을 본 정대세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아내가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일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다"며 "가정을 위해 직장에서 그만둔 거라 (내가) 너무나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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