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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최현석이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달라진 삶과 매출 변화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87회에서는 밀라논나를 비롯해 최현석 셰프, 배우 권율, 개그맨 임우일이 게스트로 나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최현석의 등장에 MC들은 자연스럽게 '흑백요리사'를 화제로 꺼냈다. 특히 이미 스타 셰프로 자리 잡은 최현석이 심사위원이 아닌 도전자로 출연한 이유를 궁금해했다.
사진=MBC '라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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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은 당시를 회상하며 "넷플릭스 프로그램이라 글로벌한 인지도를 쌓을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출연 제안을 받고 보니 심사위원이 아니라 도전자로 나가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말하며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음을 밝혔다. 이어 "주변에 이야기를 했더니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내 역시 반대가 심해 처음엔 출연을 고사했다. 그런데 PD님이 '피지컬 100'의 추성훈 씨 역할을 맡아달라고 설득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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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최현석은 "내 요리를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 신메뉴를 개발하던 중이어서 다른 셰프들의 요리를 보면 영감이 떠오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심사위원이 안성재 셰프였음을 언급하며 "그 친구는 후배이지만 내가 존경하는 셰프다. 공정하게 심사할 것 같아 신뢰했지만, 한편으로는 '아, 나는 조금 피곤하겠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최현석의 레스토랑 매출에도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그는 "요식업계가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레스토랑이 적자를 기록해 어떻게 버틸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방송 이후 매출이 3배 정도로 올랐다"고 말했다.
또 "예약이 오픈되자마자 마감이 됐다. 지금 12월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라고 밝혀 프로그램의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더불어 "예전에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지금은 구인 공고를 내면 이력서가 20~30통씩 들어온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사진=MBC '라스' 캡처 |
그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하며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 때 마늘을 빼먹는 실수를 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면서 마늘을 빠뜨린 적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 실수가 뜻밖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한다. 최현석은 "제가 봉골레 파스타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방송 이후 판매량이 60배 늘어나 밀키트 대란이 일어났다"고 고백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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