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나도 비싸서 못 산 S사 옷, 다음 날 조세호가 입고 있더라”(‘유퀴즈’)[순간포착]

[OSEN=강서정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도 사지 못한 명품 브랜드 옷을 개그우먼 조세호가 샀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지디가 입었다 하면 바로 완판되는데 지디도 완판되서 못 구하는 아이템이 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조세호를 가리키며 “다 형이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지디가 날 보더니 ‘형 이거 어디서 샀어요?’라고 물어서 ‘내가 알아서 구했는데?’라고 했다. 그랬더니 지디가 ‘이걸 어떻게 구했대?’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매장가서 한국에 들어오는 사이즈들이 특히 남자 옷들은 별로 안 들어온다. 나와 조세호 같은 체격은 여성 옷 중에 큰 사이즈를 입어야 한다. 그런데 여성 옷 큰 사이즈가 1~2벌 밖에 안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히 오더는 내가 한다. 홀드도 했던 것 같다. 다음 날 보면 조세호가 입고 있다”라며 “'어? 이거 내가 어저께 입어봤는데?’라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나도 홀드를 한 건 가격이 비싸서 그런 거다. 하루 이틀 생각해 볼게요라고 하고 간다. ‘어떻게 이 돈을 주고 사?’라는 생각에 못 산 건데 조세호 형은 샀다. 그래서 ‘그 돈 주고 샀어? 이거 너무 비싸지 않아요? 이걸 어떻게 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용기를 냈다. 큰 용기를”라고 하자 유재석은 “그런데 조세호도 잘 벌지만 지디 벌이만큼은 아닐 텐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세호는 “그래서 후회를 많이 했다. 카드값 보고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다. 지디를 좋아하니까 저 사람이 하고 있는 아이템을 따라하고 싶은 마음에 갔는데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