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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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 빅뱅 컴백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토크쇼 출연이 10년만”이라며 “긴장보다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날 생각에 설렜다. 그런데 차 내리자마자 긴장을 시키더라. 나는 인사를 하려 했는데 다들 너무 조용했다. 그래서 나도 끝까지 조용히 했다”고 입을 열었다.
유재석이 “조세호가 녹화 전 조언을 해줬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지드래곤은 “한 3, 4년 전부터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오라고 했다. 나도 나가고 싶은데 아무것도 없었다. 앨범 컴백하면 나가겠다고 했는데 또 나오라고 하더라. 그러다가 진짜 나올 때가 돼서 ‘나가려고요’라고 했더니 챙겨준다고 했다”며 조세호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조세호에 대해 “거의 국장님인가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세호를 보며 “나는 조세호만 믿고 왔다”고 미소 지었다.
지드래곤은 7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부담을 가진 지는 너무 오래됐다. 데뷔 초부터 ‘다음 앨범은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을 갖다 보니 이제는 부담감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나를 모르는 세대도 있을 수 있으니 부담을 넘어서 나 또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신곡 소개도 이어졌다. 지드래곤은 “방송이 나갈 때쯤이면 공개가 됐을 것 같다. 제목은 ‘파워’(POWER)다. 힘에 관한 노래인데 (힘이) 상대적이지 않냐. 나에게 힘은 음악이다. 내가 제3자로 7년의 공백기를 바라봤을 때 요즘 미디어의 힘이 크니까 미디어의 힘에 대한 풍자를 담은 음악이다. 중간 지점에서 다양한 힘을 잘 융화시키는 여러 가지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삐딱하게’ 앨범을 준비할 때 ‘이제 앨범을 그만 낼까’라는 생각을 했다던데”라고 하자 지드래곤은 “그때 아직 서른이 안 됐을 때였다. 6살부터 연습생 시절을 거쳐 19살에 데뷔를 하고 내년에 군대 갈 나이가 됐는데 내가 권지용으로 산 시간은 4~5년이었다. 내가 누군지 모르겠더라.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 사랑을 받고 있고 모자랄 게 하나 없는데 ‘내가 행복한가? 행복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요즘은 반대로 돼야 할 것 같다. 너무 권지용으로 살았다.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이제 컴백 시작 단계여서 기분 좋게 스텝을 맞춰가고 있다. 예전 20대에서 이제 10년 정도 세월이 흘렀으니까 나 자신을 조금 가볍게 놨다. 그래서 기분은 항상 지금 바람처럼 선선한 느낌이다. 지금 날씨처럼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고 적당하다”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지드래곤은 “잘되고 말고가 아니라 컴백을 잘하고 싶다. 예전에는 새로운 앨범을 내야 해서 컴백이 주어졌다면, (지금은) 음악을 다시 하고 싶어서 만들게 됐고 권지용이 아닌 지드래곤의 모습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지드래곤은 “2026년이 되면 빅뱅 데뷔 20주년이다. 얼마 전 태양의 무대를 보니까 나만 잘하면 20주년에 뭐라도 하지 않을까 싶다. 빅뱅 아니면 언제 또 20주년을 맞겠나. 빅뱅이라는 그룹은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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